베트남 다낭 콩카페 옆 Út Tịch Café 읏티 카페: 코코넛 커피 추천

베트남 다낭 콩카페 옆 Út Tịch Café 읏티 카페: 코코넛 커피 추천

5월 중후반에 베트남에 갔는데, 콩카페가 유명하다기에 갔더니만 사람들이 우글우글 마치 난장판 시장느낌이 들어서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변에 무슨 카페가 있나 찾았더니 얼마 안떨어진 곳에 이 카페가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현지인 발음으로 "읏티" 라고 하는것 같은데, 정확한 발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번 물어보고 들은 발음이라 거의 맞을겁니다. 그럼 소개해보겠습니다.

 

Út Tịch Café는 다낭에서 요즘 핫한 카페 중 하나로, 다낭 한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콩카페에서 우측길 코너에 있습니다.

이 곳은 동남아 느낌이 가득한 라탄 조명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분위기가 정말 예쁩니다..
한시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서 쇼핑하고 먹으러 가기 딱 좋았습니다.

메뉴는 다양한 커피와 차, 그리고 디저트가 있는데, 특히 Út Tịch Café의 시그니처 음료는 코코넛 커피입니다. 이 음료는 신선한 코코넛 밀크와 에스프레소를 혼합한 것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한국에서는 맛볼수 없는 맛이에요. 그 외에 바나나 스무디나 망고 스무디도 인기 있습니다. 솔트 커피라는 것도 인기 있습니다.

코코넛 커피가 한화로 대충 4000원정도이고, 이곳에서의 결제 수단은 카드, 베트남 돈 그리고 달러까지는 되는것 같습니다. 달러도 안받으려고 하다가 없다고 하니까 받더라구요.

 

메뉴들이 대부분 5만동 정도로 가격도 싸고, 논커피 메뉴들도 많아서 아이들이 선택할 메뉴도 있어요.

1층과 2층 모두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 사진은 찍진 않았습니다. 왠지 화장실은 안찍는게 일반적일듯 싶어서요.

분위기는 아늑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녹색 식물과 나무로 꾸며져 있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에요. 특히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곳 길거리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을 미처 찍지 못한것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수증기를 내뿜어서 열기를 식히는 장치를 해놨더군요. 더운 날씨에도 그것때문에 좀더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콩카페가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아마 가시면 알겁니다. 그냥 입구가자마자 돌아설겁니다. 돗때기 시장같은 느낌이라. 맛은 어짜피 거기서 거기에요. 편하신 곳 가시면 그게 제일 명당이라 생각됩니다.

매장은 에어컨이 나오는 곳과 아닌곳으로 나뉘는데, 따로 비용은 안들어가며 에어컨이 있는 곳도 넓습니다. 저는 콩카페 보자마자 대기가 너무많아서, 게다가 인테리어도 너무 시커메서 취향도 아니고, 이곳에 왔더니 일단 너무 시원해서 기분부터 좋아졌습니다.

 

유명하다고 하는곳 너무 집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생 피곤해져요.